
몇일 전 나는 갑작스레 영화관에서 영화가 너무 보고 싶어졌다.
나는 추가로 할인 받을 수 있는게 없나 알아보다가 SKT멤버쉽으로 공짜로 볼 수 있다는게 문득 생각났다.
곧바로 나는 상영 중인 영화를 검색해 봤다.
나는 헌트와 한산 중에 무엇을 볼지 잠깐 고민 후에 무거운 느와르 느낌의 헌트보다는 가볍게 액션을 즐기고 싶어 한산을 선택했다.
이번에 소개할 영화인 한산은 이순신 장군님의 여러 전투 중 가장 유명하다고 할 수 있는 한산 대첩을 배경으로 한 영화이다.
한산 대첩은 3대 대첩 중 하나라고 불리울 만큼 엄청난 대승을 거둔 전투로 잘 알려져 있다.
특히 그 유명한 학인진이 나오는 전투이기도 하다.
또한 거북선도 큰 역할을 한 전투이기 때문에 어떤 모습으로 거북선이 연출 되어 나올지도 기대가 되는 부분이다.
더불어 우연치 않게 영화를 보기 몇 주전 유튜브에서 한산 대첩에 관련한 역사와 전투 전개를 자세하게 소개해주는 영상을 봤었다.
영화를 알기 전에 우연히 본 것이라 한산을 보기 위한 운명이였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이를 통해 한산 대첩에 대한 기본 지식을 가지고 보러 가는 것이라 내가 이 영화를 보고 해석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고 좀 더 깊이있게 즐길 수 있을 거 같았다.
때는 1592년, 임진왜란 중 전라도.
조선 정벌에 열을 올리며 부산항까지 점령한 왜군은 조선 정벌의 마지막 장을 위해 전라 지역을 차지하기 위한 움직임을 보인다.
전라 지역은 왜군이 평양으로 물자를 옮기기 위한 길목으로, 중요한 요충지이기에 전쟁의 중요한 기점이라고도 할 수 있었다.

하지만 전라 지역은 이순신이 철통 같이 수비하고 있는 지역이었기에 왜군은 쉽사리 점령하지 못하고 있었다.
이미 수차례 이순신과의 전투에서 패배한 왜군은 확실을 기하기 위해 와키자카 야스하루라는 장수를 불러 전라 지역 점령을 명한다.
와키자카 야스하루는 이미 많은 전투에서 조선군을 상대로 승리한 경험이 있었다.
특히 용인 전투에서 조선군을 상대로 수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전략을 통해 큰 승리를 거둔 능력있는 장수였다.
한산 대첩이 시작 되기 전, 야스하루와 이순신은 전투에게 이기기 위한 전략을 짜기 위해 깊은 고민에 빠진다.
둘은 상대방의 정보와 전략들을 알아내고 몰래 빼돌리기 위해 서로 첩자들을 보내며 탐색전을 한다.
그렇게 서로의 전략마저 알고 있었기에 전투의 승패는 그 누구도 알 수가 없었다.

하지만 현재 조선수군에게 큰 문제가 있었는데 그것은 많은 전투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거북선이었다.
그 이유로 거북선에는 큰 약점이 있었다.
그런데 왜군 첩자가 그 약점이 담긴 설계도를 훔쳐가는 바람에 조선수군은 큰 문제에 직면한 것이다.
거북선은 존재만으로 적군의 사기를 꺾고 무시무시한 위력으로 전투의 승패를 좌우 할만한 했기에 더욱 이 문제는 커보였다.
또한 이순신에게는 훌륭한 부하들이 있었지만 이번 전투를 위해 합류한 경상우수사 원균은 걸림돌이 되었다.
원균은 장군의 자질이 충분한지가 의심이 갈만한 행동을 많이 보였다.
이순신의 지략을 계속 반대하고 트집 잡는 그의 모습은 때를 쓰는 어린아이와 같은 모습과 다를 바가 없었다.
시간이 흘러 드디어 때가 되고 왜군과 조선수군은 출격한다.
왜군은 조선수군을 좁은 골목으로 유인해 섬멸하기 위해 견내량이라는 위치에 매복해 기다린다.
이순신도 수비는 정답이 아닌걸 알기에 선공을 위해 한산 앞바다까지 나아간다.
정찰을 통해 왜군이 매복해 있다는 것을 확인한 조선수군은 왜군을 역으로 유인해 끌어내기 위해 소수의 판옥선을 출진시킨다.

안개가 자욱히 낀 견내량에서 조선수군 모두가 출전한 듯 포를 쏘아 왜군을 유인하는 전략을 쓴다.
하지만 쉽사리 야스하루는 끌려나가지 않는다.
어떻게든 유인 작전을 성공시켜야만 했던 조선수군은 왜군 진영쪽으로 조금씩 깊이 들어간다.
하지만 너무 깊게 들어간 것일까, 매복해있던 왜군이 옆에서 조선수군을 추격하며 쫓아오기 시작한다.
이전에 최민식 주연의 명량 이후에 새롭게 선보인 이순신 장군님의 해상 전투를 다룬 영화인 만큼 많은 기대를 안고 보러 갔었다.
박진감 넘치는 액션신과 포를 쏠 때 느껴지는 흥분감은 속까지 뻥 뚫리게 해주는 탄산과 같았다.
또한 스토리도 나름 역사적인 부분을 잘 해석하여 앞뒤 내용을 잘 구성했다고 생각한다.
왜 한산 대첩이 발발했고 그 과정에선 어떤 사건들이 있었는지 그런 부분들을 재밌게 잘 전달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왜인지 나는 아쉬운점 또한 약간 보이는 영화가 아니었나 생각을 한다.
애초에 내가 너무 많은 기대를 하고 갔거나, 다른 더욱 훌륭한 영화들에 비교를 해서 그럴 수도 있다.
하지만 현재 한산에 대한 평점이나 관객수는 내가 직접 보고 느낀 바에 비하면 후한 부분이 너무 크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 수 밖에 없었다.
물론 한국인이고 그로써 자부심이 있다면 이 영화를 보고 자부심이 차오르는게 당연할 것이다.
하지만 나는 그런 점을 배제하고 하나의 작품으로써만 이 영화를 바라본다면 아쉬운점이 다분하다고 생각한다.
좀더 직설적으로 표현하자면 한산은 킬링타임용 영화로 밖에 느껴지지 않았다.
화려한 영상적인 부분과 배우들의 깊이 있는 연기들은 훌륭했지만 이 외의 부분들은 그냥 그저 그런 영화였다.
우선 실제 역사와 다르게 각색한 부분들도 많이 있었을 뿐더러, 전반적인 분위기가 우리나라 만세 우리나라 최고하는 분위기가 너무 컸고 영화가 어떠한 내용을 관객에게 전달하려 하는 영화라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단순히 내가 기대를 너무 많이 했기에 실망도 큰 그런 영화였지 않나 싶다.
하지만 대한민국에 대한 자부심과 화려한 액션신을 즐기고 싶은 분들에겐 한번쯤은 볼만한 영화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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