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 나는 드라마보다 영화를 더 선호한다.
날씨 때문인지 나의 무드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긴 시즌의 드라마는 완주하기가 벅찬 듯하다.
그래서 드라마보다 짧고 굵은 영화가 땡긴다.
오늘도 어디 영화 한편 볼게 없나 찾아보다가 넷플릭스에 새로 출시한 영화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달려갔다.
예고편부터 엄청나게 홍보했던 영화라 기억에 남아있었고 출시를 하면 볼려고 했던 서울 대작전이었다.
혹시나 출시와 동시에 본 친구가 있을까 친구들에게 물어보니, 봤다는 친구가 있어 그 친구에게 후기를 물어봤다.
친구는 한국판 분노의 질주 느낌이고 킬링 타임용으로 나쁘지 않은 영화라고 이야기 해주었다.
킬링 타임용으로 괜찮은 정도면 영상미적으로는 괜찮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곧 바로 볼 준비에 들어 갔다.
본격적인 시청에 앞서 간단하게 영화 정보에 대해 조사를 해보았다.
배우는 유아인 주연에 우리가 많이 접하는 배우들은 아니지만 한번씩은 얼굴을 접해봤을 배우들이 함께 합을 맞춘다.
유아인이기에 연기력은 걱정이 안되었지만 오랜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온 유아인이 다소 경쾌하고 코미디 장르도 공존하는 이번 영화에서 조화로운모습을 보여줄지 걱정 반 기대 반의 생각이 들었다.
또한 영화는 레이싱 위주의 장면들로 스크린을 채우기 때문에 이 부분을 얼마나 액션감 넘치게 잘 표현해냈을지가 영화의 재미를 좌우하는 가장 큰 요소라고 생각했다.
알아 본 바로는 CG가 들어가는 부분들은 언리얼 엔진을 이용해 제작을 했다고 한다.
언리얼 엔진은 게임의 그래픽을 구축하는데 사용되는 엔진이기에 영화에 접목된 언리얼 엔진이 어떤 느낌의 CG를 보여줄지가 또 하나의 기대되는 부분이었다.
뛰어난 운전 실력으로 비밀리에 위험한 물건들을 배달해주며 돈을 버는 두 남자가 있다.
두 남자의 이름은 동욱(유아인)과 준기(옹성우)이다.

그들의 꿈은 미국에서 열리는 레이싱 대회에 출전하는 것이었다.
꿈을 이루기 위해 해외에서 위험한 일을 하며 돈을 벌던 그들은 기회가 찾아와 본인들의 꿈을 이루기 위해 한국으로 다시 돌아온다.
공항에 입국한 그들은 동료와 재회하며 차에 짐을 싣고 있었다.
하지만 갑자기 뒤에서 검은 정장 차림의 사내들이 그들을 부르며 쫓아온다.
그들이 누군지 모르지만 상황이 X됐음을 감지한 그들은 남은 짐을 모두 버리고 급하게 도망쳐 나온다.
하지만 검은 정장의 사내들은 끈질기게 그들을 쫓아왔고 동욱은 위기를 가까스로 넘기고 뛰어난 운전실력으로 가까스로 도망친다.

추격을 뿌리친 그들은 집이자 아지트인 정비소로 돌아온다.
정비소에서 동료들 그리고 가족과 재회를 한 동욱과 준기는 복귀 기념 삼겹살 파티를 한다.
하지만 계속 그들을 쫓아왔던 의문의 사내들이 정비소 문을 쾅쾅 두드린다.
도대체 그들은 누구이고 왜 그들을 쫓아와 이렇게 위협을 가하는건지 몰랐지만 그들은 어쩔 수 없이 사내들과 마주한다.
깡패인줄로만 알았지만 사내들의 정체는 검찰이었다.
옛날에 동욱과는 한차례 안면이 있던 검찰인 안평욱은 그들의 범죄행위를 처벌하고자 그들을 쫓아온 것이었다.
동욱과 동료들은 어찌할바 모른채 이대로 감옥에 끌려가는가 했다.

하지만 안평욱은 사실 그들의 실력을 알았고 이용하기 위해 일부러 그들을 찾아왔던 것이었다.
안평욱은 그들에게 기회를 주겠다며 한 가지 제안을 한다.
그들이 제안만 받아들이고 작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해준다면 그들의 모든 죄를 씻겨주고 그토록 원하는 미국행 비자까지 발급해주겠다고 한다.
하지만 검찰 측의 제안은 마냥 간단한 것이 아니었다.
검찰 측의 제안은 전두환의 뒷돈 운반에 그들이 개입해서 장부를 빼와 검찰 측으로 넘기는 것이었다.
그렇게 하면 전두환 체제를 무너뜨리고 현재의 지옥같은 정권을 무너뜨릴 수 있기 때문이었다.
임무의 위험성을 알았지만 그들 또한 선택지가 없었기에 제안을 받아들이게 된다.

뒷돈 운반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그들은 경쟁에 통과해 최고임을 입증해야만 조직에 들어 갈 수 있었고, 윗선들과 접선할 수 있었다.
그렇게 그들은 시험인 레이싱 시합에 참여하게 되고 경쟁자들과 함께 치열한 레이싱을 펼치기 시작한다.
도심속 무수히 많은 차량 사이를 쉴새 없이 질주하며 화려한 운전 실력을 보여준다.
그들의 경쟁자들 또한 만만치 않았기에 그들은 레이스 중 많은 위기에 봉착한다.
하지만 그들은 결국 뛰어난 실력과 지략으로 레이싱에서 승리하게 되고 전두환의 측근인 강인숙 회장과 만나게된다.
그들은 강인숙에게 앞으로의 계획을 들으며 얼마나 이 작전이 위험할지 직접 깨닫게 된다.
하지만 역시 그들에게 선택지는 없었고 그렇게 그들은 뒷돈 운박책을 맡게 되며 무슨일이 있을지 모르는 미래를 향해 달려나간다.
과연 그들은 완벽히 작전을 수행하고 무사히 살아 올 것인가.

킬링 타임용으로 딱 괜찮은 영화이다.
스토리는 예고편만 봐도 예상이 훤히 갈만큼 뻔한 스토리이긴하다.
하지만 스토리보다는 영상미적인 부분에 중점을 두고 본다면 전혀 아쉴울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
영화 내용의 주요 장면인 레이싱 장면들은 긴박감 넘치게 잘 그려냈고 연출했다고 생각한다.
액션과 연출에 무게를 크게 두고 레이싱 신에 취중하여 박진감 넘치게 표현 한 것이 어설프게 스토리나 감정적인 부분까지 잡으려 한 것보다 좋은 한 수이지 않았나 생각한다.
언제나 두마리 토끼를 잡으려다보면 실패할 때가 있으니까.
시원한 레이싱 액션을 즐기고 킬링 타임하기는 괜찮은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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