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한드

수리남, 마약왕을 잡기 위한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를 담은 넷플릭스 신작 추천

신입이사원 2023. 9. 22.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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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넷플릭스에 수리남이 떴다!

친구의 추천으로 알게 된 드라마였고 친구의 극찬이 있었기에 기대가 더욱 컸다.

6시간(6부작)이라는 시간을 아쉬움 없이 즐거이 보낼 생각에 기분이 너무 들떴다.

출시일 직전까지 어떤 드라마인지 잘 모르고 있었지만 친구의 추천으로 정보를 찾아보니 줄거리와 출연진만 봐도 엄청 재밌을 거란 생각이 머릿속을 가득 채웠다.

그렇게 난 사전 조사고 뭐고 없이 난 곧바로 넷플릭스를 들어가 재생을 눌렀다.


줄거리(1~2화 내용 약 스포)

대한민국의 평범한 가장인 강인구(하정우)는 힘든 어릴 시절을 보내고 지금은 두 아이의 아버지로써 삶을 살아가고 있다.

어느날 그의 친구인 응수(현봉식)가 인구를 찾아온다.

응수는 기가막힌 사업 아이템을 소개해주며 인구와 같이 해보는게 어떻겠냐고 제안한다.

그 사업이란, 냄새 때문에 홍어를 먹지 않고 폐기처분하는 수리남이라는 남미의 작은 나라에서 홍어를 싼 값에 들여와 한국에 수출하는 것이었다.

인구는 응수의 사업 아이템에 대해 듣고난 뒤 이 일이라면 돈을 엄청 굴릴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그렇게 둘은 곧바로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수리남으로 떠난다.

그들은 곧바로 홍어 사업을 시작하게 된다.

하지만 사업이 순탄하게만 진행될 줄 알았던 그들에게 얼마 되지 않아 곤경이 닥친다.

가장 먼저 찾아온 위기는 수리남 군인들의 방문이었다.

그들은 인구에게 웃는 얼굴로 말하며, 본인들이 사업장을 지켜줄테니 매월 일정한 금액을 지불하라고 한다.

인구는 그 상황이 어떤 상황인지 잘 알고 있었고 기분이 엿같았지만 당황하지 않고 사업가 기질을 발휘해 적당한 조건으로 협상을 보며 한 차례 위기를 넘긴다.

수리남 군정부의 보호를 받게 된 인구는 본인들의 사업장은 이제 안전하다 생각했다.

그리고 앞으로 편안하게 돈 벌 생각에 오히려 잘 됐다 생각한다.

하지만 두번째 위기는 얼마 지나지 않아 곧바로 찾아왔다.

클럽에서 신나게 춤을 추고 있던 인구와 응수는 갑작스레 깡패들의 공격을 받는다.

그들은 수리남의 차이나타운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조직이었고 그들의 두목은 첸진이라는 자였다.

그들 또한 인구와 응수에게 협박을 해 돈을 뜯어내기 위해 찾아온 것이었다.

수리남 바다는 본인들 구역이라며 말도 안되는 금액을 매달 지불할 것을 요구한다.

하지만 그 금액은 군인들과 합의 본 금액에 비하면 너무나 터무니 없이 컸기에 인구는 또 다시 협상을 보려한다.

하지만 범죄 조직인 그들에게는 협상이 통하지 않았고 매달 돈을 지불하지 않으면 죽이겠다는 협박마저 받는다.

상황이 막막한 와중에 인구는 아내의 요구로 인해 응수와 함께 교회에 예배를 드리러 간다.

그들은 그곳에서 목사인 전요환(황정민)을 만나게 된다.

우연인지 아닌지 모르겠지만, 예배 중 떠나려는 그들을 전요환이 붙잡는다.

그리고 그들은 함께 이야기를 나누게 된다.

같은 한국인이라 동질감이 있었던 것인지 전요환은 그들을 형제님들이라 부르며 아주 살갑게 대한다.

이야기를 나누던 중 뜬금없이 전요환은 그들에게 힘든 일이 있지 않냐고 물어본다.

인구와 응수는 대답하길 꺼리지만 결국 있었던 일들을 사실대로 늘어 놓는다.

그 이야기를 들은 전요환은 자신이 해결할 수도 있을 것 같다며 그들과 함께 차이나타운으로 향한다.

차이나타운에 도착한 그들은 첸진의 가게로 들어간다.

그 곳에서 전요환은 첸진에게 나긋하면서 위압감 있는 목소리로 형제님들 사업에 관여하지 말아줬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한다.

실랑이가 조금씩 오가더니 결국엔 첸진이 한 발 물러선다.

인구와 응수는 목사라는 자의 행색에 의문이 있었지만 알고보니 전요환은 수리남에게 아주 명성있고 영향력 있는 사람이었기에 사람들이 함부로 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제는 진짜 아무 일도 없이 그들의 사업이 풀릴 일만 남았나 했다.

하지만 또 얼마가지 않아 잠을 자고 있던 와중 전화 한통을 받는다.

그들의 물건을 운반해주던 선장으로부터 한국으로 운반 중이던 홍어에서 코카인이 발견 됐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듣게 된다.

그들은 절대 그럴리가 없다며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엎친데 덮친격 사업장으로 경찰들이 몰려오고 인구는 필사적으로 도망치기 시작한다.

하지만 인구는 얼마가지 못해 잡히게 되고 결국 마약사범으로 감옥으로 이송된다.

감옥에서 망연자실 있던 인구는 어떻게든 살 방법을 찾고 싶었지만 도저히 방법이 없어보였다.

그러던 중 어느날 한 남자가 찾아온다.

국정원 요원이라며 자신을 소개한 최창호(박해수) 팀장이 인구를 찾아왔다.

그는 홍어 속 마약이 전요환 목사의 것이라 알려주며 사건의 진실과 그의 실체를 알려준다.

전요환은 한국에서 각종 범죄를 저지르다 수배를 피해 범죄인 인도가 불가능한 수리남으로 건너왔고 현재 수리남에서 가장 큰 마약 사업을 하는 마약왕이라고 이야기했다.

그의 연줄은 수리남 어느 곳이든 뻗어있었고 대통령과도 아주 긴밀한 관계였다.

그렇기에 그때 첸진도 전요환의 말에 아무것도 하지 못 했던 것이었다.

최창호에게 모든 사실을 들은 인구는 극대노를 한다.

그리고 최창호는 인구에게 도움이 필요하다며 전요환을 잡기 위한 국정원 작전에 협조해주기를 요청한다.

자신의 영끌 사업을 망치고 감옥까지 오게 만든 전요환을 용서할 수 없었던 인구는 최창호의 제안을 수락하기로 하고 전요환에게 접근하기 위해 다시 수리남으로 가게 된다...


결론

처음 나는 1화부터 6화까지 집중을 잃지 않고 몰입해서 한 큐에 다 보고 싶었다.

하지만 시간과 일정이 맞지 않았던 관계로 3번에 걸쳐 끊어보았다.

만약 한 큐에 다봤다면 지금보다 더 큰 감동과 재미를 느끼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은 약간 있다.

그만큼 몰입도가 강하고 스토리, 영상미 모든게 훌륭했다고 생각한다.

6시간을 엉덩이 붙이고 볼 수 있을만큼 말이다.

6시간이라는 러닝타임을 아주 적절하게 잘 구성했다고 생각한다.

보통 영화의 러닝타임인 2시간은 아쉬울 수 있고 드라마 같이 12화, 16화까지 있다면 그건 또 너무 길게 느껴질 수 있는 것을 6시간으로 훌륭하게 잡아냈다고 생각한다.

그 6시간이라는 시간 동안 우리가 궁금해하는 내용들을 모두 넣었을 뿐더러 적당한 텐션으로 과하지도 아쉽지도 않게 잘 풀어 냈다고 생각한다.

많은 사람들이 가장 공감할 부분인 배우들의 연기도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

대배우인 황정민, 하정우의 연기는 단연 시리즈에 몰입감을 더해 주었다.

거기에 조우진의 신들린 조연으로써의 활약은 이번 시리즈로 조우진이란 배우를 다시 한번 빛나게 해주지 않았나 싶다.

내용적으로나 연출적으로나 아주 훌륭한 시리즈였다고 생각하며 많은 분들에게 추천 드리고 싶은 시리즈이다.


* 결론에 대한 해석 (스포 주의)

이번 글에서는 결말에 대한 해석을 함께 언급해보고자 한다.

대부분의 내용이 직설적이었던 드라마였기에, 마지막 장면에서 야구공에 대한 의미를 다들 궁금해 했을거라 생각한다.

처음에 나는 야구공 속에 코카인이 있을거라 생각했다.

감옥을 가게 된 전요환이 선물로 준 야구공을 다시 돌려 받고 감옥에서 코카인을 어떻게든 활용 하려는 속셈일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엔딩이 끝나고 다시 생각해보니 영화 내내 전요환은 주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짝퉁들을 선물하며 진심인척 마음을 표현한다.

하지만 인구에게 준 박찬호 사인볼은 진짜였고 그만큼 인구는 진심으로 신뢰했다는 말로 해석할 수 있다.

야구공이 신뢰를 뜻하는 것이라면 정말 불쌍하고 안타까운 마약왕의 최후이지 않은가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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